흐르듯 들어온 웹 개발의 길이지만 나름의 책임감과 즐거움으로 정착했다. 그런데도 업무 시간 외의 공부엔 전혀 진전이 없었으며 코앞에 닥친 개발에 집중하느라 웹 개발자의 기초와도 같은 지식 습득에는 미진했단 사실을 깨닫고(‘직면’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하려 한다. (맘 잡고 하려는데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내 github blog 게시 방식 너무 불편해서 웹 개발자로서 참을 수 없다…)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 퇴근 후 노트북 앞에 앉는 시간이 일주일에 한 두 번이라도 있다면 큰 발전이라 생각한다. 화이팅!(to me…)
장애인, 고령자 등 모든 사용자가 어떠한 기술이나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능력 없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권리.
사담이지만 맘스터치 키오스크는 웹이라고 할 수 있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듯…
1) 요구사항 정의서에서 자주 보던 ‘반응형 웹’. 말그대로 웹을 화면 크기에 유동적으로 구현한다면 단말기 종류에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할 것이다. (편리하게!)
주변 환경에 대한 요구사항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겠지만 나이트 모드를 제공하면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하지만 섣불러선 안 된다. 간혹 나이트 모드가 되는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글자도
검정색이라 꿍시렁하며 데이모드로 바꾼 경험이 다수 있다.
2) 이 부분에 크게 공감한다. 구역이 잘 나누어지고 디자인 통일성이 있는 웹은 유지보수도 편할 것이고 개발도 쉬울 것이다. 여기에 확장성도 있으면 아주 좋을 것이다!
3) 기업의 이미지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니.. 잘 만든 예시가 궁금하다.
‘Tech-Verse 2022’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 예시까진 아니지만 꽤나 섬세하다. Line 호감도 +1. 정독하고 나면 좋은 웹을 보는 지식이 추가될 것이다.
내가 생각한 다크모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조금 뿌듯…
웹 표준이란 브라우저 종류 및 버전에 따른 기능 차이에 대하여 호환이 가능하도록 제시된 표준. 표준화 단체인 W3C(World Wide Consortium)가 권고한 표준안에 따라 웹사이트를 작성할 때 이용하는 HTML, CSS, JavaScript 등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으며 웹 표준의 궁극적인 목적은 웹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가 어떠한 운영체제나 브라우저를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보이게 하는 것.
웹 표준을 따라가면 웹 접근성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지금은 IE의 지원이 종료되어 거의 준수되지 않지만 한 때 공공기관 웹 개발 당시, 잘 (아예) 쓰지 않던 IE에서도 동일한 화면이 보여야 해서 JS 소스를 수정하던 것이 기억난다. (function paramenter default 값 주던 부분…)
표준 웹 기술을 사용하여 운영체제, 브라우저 등 어느 한쪽으로 최적화되거나 종속되지 않도록 공통 요소를 사용하여 웹 페이지를 제작하는 기법. 웹 사이트 사용 시 운영체제 및 브라우저 간 동일한 결과가 나오도록 의미하는 웹 상호운용성의 개념에 웹 표준의 준수를 포함하는 개념.
슬슬 다 비슷해 보이기 시작…
한 표로 정리!
구분 | 목적 | 준수 내용 | 차이 |
---|---|---|---|
웹 표준 | (Web Standards) 웹의 사용성 및 접근성 보장 | HTML, CSS 등에 대한 WC3규격(문법) 준수 등 - HTML, CSS, Javascript 등 구조와 표현, 동작 분리 권고 |
웹의 내용, 표현, 행동에 관련된 기술표준 |
웹 호환성 (Cross Browsing) | 웹 브라우저 버전, 종류와 관계없는 웹사이트 접근 | 웹 표준 준수를 통한 브라우저 호환성 확보 - HTML, CSS 문법 준수 - 동작, 레이아웃, 플러그인 호환성 |
웹 표준을 공통으로 포함 |
웹 접근성 (Web Accessibility) | 인적, 환경적 요인에 제약없는 웹 정보 접근 | W3C 웹 접근성 이니셔티브(WAI)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2.0 - 인식의 용이성, 운용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견고성 |
웹 표준을 공통으로 포함 |
공공기관의 경우 반응형이 다수이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공공기관 사이트를 확인해본 결과, 반응형 웹은 필수적이진 않지만 언어 변경, 글자 크기 변경 등 편이를 위한 시스템이 대체로 포함되어 있다.
사기업에선 웹보단 모바일 접근성 위주로 서비스 하는 것 같다. (네이버 PC로 들어가 창을 줄여보면 스크롤만 생기고 전혀 반응형이 아니다.) 아무래도 사기업이다 보니 웹 접근성 향상이 선택적이고, 타겟층이 스마트폰에 더 익숙한 연령층인 경우 그런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웹 접근성에 대해 공부하고 적용 방법을 익혀, 개발자 선에서 디지털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싶다! 따라가지 못한다고 배척하는게 당연히 되는 것은 너무 삭막하다.
감사합니다.
Text by Chaelin. Photographs by Chaeli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