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멀티코어 프로세서 시대에 동시성 프로그래밍은 필수적입니다. 단일 스레드로는 멀티코어 환경의 이점을 온전히 활용하기 어려워,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동시성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Java는 강력한 동시성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개발자는 고성능과 반응성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성은 데이터 일관성 문제, 경쟁 조건(Race Condition), 교착 상태(Deadlock) 등 복잡한 버그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 깊은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Java 동시성 프로그래밍의 핵심 개념과 주요 도구들을 살펴보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동시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전략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Java에서 동시성 프로그래밍의 기본 단위는 스레드입니다. 스레드는 프로세스 내에서 실행되는 실행의 흐름을 나타내며, Thread 클래스를 상속받거나 Runnable 인터페이스를 구현하여 생성할 수 있습니다. Runnable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방식이 더 권장되는데, 이는 다중 상속의 제약을 피하고 객체 지향적인 설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Runnable 인터페이스 구현 예시
class MyRunnable implements Runnable {
private String taskName;
public MyRunnable(String taskName) {
this.taskName = taskName;
}
@Override
public void run() {
System.out.println(Thread.currentThread().getName() + ": " + taskName + " 시작");
try {
Thread.sleep(100); // 작업 시뮬레이션
} catch (InterruptedException e) {
Thread.currentThread().interrupt();
System.out.println(Thread.currentThread().getName() + ": " + taskName + " 중단됨");
}
System.out.println(Thread.currentThread().getName() + ": " + taskName + " 완료");
}
}
public class BasicThreadExample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Thread thread1 = new Thread(new MyRunnable("작업 1"));
Thread thread2 = new Thread(new MyRunnable("작업 2"));
thread1.start(); // 스레드 시작
thread2.start();
}
}
synchronized 키워드여러 스레드가 공유 자원에 동시에 접근할 때 데이터 손상이나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동기화 메커니즘이 필요합니다. Java에서는 synchronized 키워드를 통해 특정 블록 또는 메서드에 한 번에 하나의 스레드만 접근하도록 보장하여 공유 자원의 안전한 접근을 돕습니다.
class Counter {
private int count = 0;
public synchronized void increment() { // 동기화된 메서드
count++;
}
public int getCount() {
return count;
}
}
volatile 키워드도 중요합니다. 이는 변수의 값을 항상 메인 메모리에서 읽고 쓰도록 강제하여, 여러 스레드가 변수의 최신 값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volatile은 count++와 같이 읽고 쓰는 복합적인 연산에 대한 원자성(Atomicity)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java.util.concurrent 패키지: 현대적인 동시성 도구Java 5부터 도입된 java.util.concurrent 패키지는 저수준의 synchronized를 넘어선 고수준의 동시성 유틸리티를 제공합니다. 이 패키지는 스레드 관리, 동기화, 비동기 작업 처리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ecutor 프레임워크: 스레드를 직접 생성하고 관리하는 대신, 스레드 풀(Thread Pool)을 통해 스레드를 재사용하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ExecutorService, ThreadPoolExecutor 등이 여기에 속하며, Executors 팩토리 클래스는 손쉬운 스레드 풀 생성을 지원합니다.
import java.util.concurrent.*;
public class ExecutorServiceExample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throws InterruptedException, ExecutionException {
// 2개의 스레드를 가진 스레드 풀 생성
ExecutorService executor = Executors.newFixedThreadPool(2);
// Callable을 사용하여 비동기 작업 정의 (결과 반환 가능)
Callable<String> task = () -> {
Thread.sleep(1000);
return "작업 완료!";
};
Future<String> future = executor.submit(task); // 작업 제출 및 Future 반환
System.out.println("작업 결과: " + future.get()); // 작업 완료까지 대기하며 결과 얻기
executor.shutdown(); // 스레드 풀 종료
}
}
Concurrent 컬렉션: ArrayList나 HashMap 같은 일반 컬렉션은 스레드 안전하지 않습니다. ConcurrentHashMap, CopyOnWriteArrayList, ConcurrentLinkedQueue 등 java.util.concurrent의 컬렉션들은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tomic 변수: AtomicInteger, AtomicLong, AtomicReference 등은 복합적인 연산에 대한 원자성(Atomicity)을 보장하는 클래스입니다. synchronized보다 가볍고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Lock 인터페이스: ReentrantLock이나 ReadWriteLock 같은 Lock 인터페이스는 synchronized보다 더 유연하고 정교한 잠금 메커니즘을 제공합니다. 특정 조건에 따라 잠금을 획득하거나 해제할 수 있으며, 타임아웃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Java 동시성 프로그래밍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반응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기본적인 스레드 관리부터 java.util.concurrent 패키지의 고급 유틸리티에 이르기까지, Java는 개발자가 효율적으로 멀티스레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하지만 동시성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잘못된 사용은 데이터 불일치, 교착 상태, 성능 저하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유 자원에 대한 접근을 신중하게 제어하고, 가급적 불변(Immutable) 객체를 활용하며, java.util.concurrent 패키지의 고수준 추상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유지보수하기 쉬운 동시성 코드를 작성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이 글이 Java 동시성 프로그래밍의 여정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실습을 통해 더욱 견고하고 효율적인 동시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Text by Chaelin & Gemini. Photographs by Chaelin, Unsplash.